
많은 이들이 간단하게 모공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찬물 세안’을 꼽는다. 따뜻한 물로 클렌징을 한 뒤에 얼음물이나 차가운 물로 마무리 세안을 해주면 넓은 모공도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찬물세안, 효과는 얼마나?
오탁헌 원장은 “자외선이나 피부 자극 등으로 인해 피부 온도가 높아졌을 때 쿨링팩이나 찬물 세안을 해주게 되면 피부 온도를 낮춰주면서 더운 날씨로 늘어난 모공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며 “그러나 이미 늘어난 모공을 찬물로 조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한다.
또한 얼음을 섞은 얼음물로 갑자기 세안을 하는 경우에는 도리어 모공을 조이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찬물로 세안을 하고 난 뒤에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면 찬물세안이 모공을 조이기보다는 피부에 자극을 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사우나를 한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피부에 자극을 줌으로써 피부 안에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세포를 만들어 도리어 모공을 조이기보다는 피부가 노화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피부에 도움 되는 건강한 세안법은?
건강한 세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손을 씻지 않고 바로 세안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한 상태로 만들어준 뒤에 세안을 해주도록 한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가장 좋다.
차가운 물로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고 싶다면, 얼음물 보다는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느낌을 받을 정도의 물이 적절하겠다. 그 이상으로 차가운 경우에는 피부에 도리어 자극이 될 수 있다. 또한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스킨케어를 해줌으로써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해주도록 한다.
그러나 이미 모공이 넓어진 경우라면 세안법을 바꾸더라도 쉽게 복구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과 같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뉴써마지CPT 같은 시술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통증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이 1회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탁헌 원장은 “찬물로 세안을 하더라도 모공이 수축되는 등의 효과를 영구적으로 보는 것은 어렵다.”며 “때문에 모공을 좁히고 싶다면 찬물을 이용해 세안을 하기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피부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