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정보의 장으로 불린다.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정보들이 인터넷에 존재한다. 그러나 인터넷의 정보, 잘하면 약이 되지만 잘 못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걸러듣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드름에 대한 정보의 경우 더욱 그렇다. 여드름은 한 번 잘못된 케어로 인해 피부의 상태가 많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의 오탁헌 원장의 도움말로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바로 잡아 보도록 하자.
◖여드름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 Yes or No
여드름의 긴급 처방약은 ‘치약’이다?!
여드름이 났을 때 치약을 바르면 여드름이 가라 앉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여드름에 치약을 바르게 되면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치약의 성분 중 하나인 합성계면활성제 때문이다. 또한 미백기능이 강화된 치약들의 경우 과산화수소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과산화수소는 피부를 거칠고 붉게 만드는 요인으로 여드름 피부에 닿는 것이 좋지 않다.
햇볕을 쬐면 여드름이 사라진다?!
햇볕은 흔히 살균작용을 한다는 말이 있다. 빨래를 햇볕에 널어놓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살균작용으로 여드름 완화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 햇볕으로는 여드름 치료에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피부가 햇빛에 익숙해지면서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또한 강한 자외선은 기미, 잡티를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생활은 여드름을 치료한다?!
성생활을 하게 되면 여드름이 치료된다는 말도 있다.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성생활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치료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위를 하면 여드름이 더욱 많이 나타나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속설일 뿐 여드름과 성생활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여드름은 무조건 짜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방치하게 되면 검은 점처럼 변한다는 이유로 여드름은 무조건 짜야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여드름은 무조건 짜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달라진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잘 못 짜게 되면 박테리아를 전염시켜 염증 부위가 더욱 넓어지게 되고 여드름이 확장되며 흉터도 남길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여드름이 피부에 있을 때에는 혹시 피부에 자극이 갈까 화장품도 마음대로 바를 수 없다.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아 당사자에게는 큰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드름 치료를 원한다면 잘못된 속설을 믿기 보다는 여드름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트윈셀링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