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꽃놀이를 함께 갈 연인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중간고사를 앞둔 상태라 봄을 즐길 수 없어서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요즘 같은 환절기만 되면 더 심해지는 탈모 때문일 수도 있다.
환절기라는 이유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아 함부로 머리를 빗기도, 머리를 감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환절기에는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질까. 전문가들은 환절기가 멀쩡했던 머리카락을 뽑는 것은 아니더라도 기존의 탈모 증상을 더 심하게 하는 데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한다.
✔ 환절기면 더욱 심해지는 탈모, 왜?마이디피부과는 “환절기 날씨의 가장 큰 특징은 일교차와 건조함이다. 이로 인해 두피 각질, 비듬 생성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며 “따뜻한 날씨로 두피의 모공이 이완되어 머리카락 뿌리가 약해지는 것도 머리카락을 더 빠지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고 전한다.
봄철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는 원인으로 황사나 꽃가루 등 미세 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 황사 속 오염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탈모가 있다면 특별히 관리하고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 바로 지금, 봄이다.
✔ 환절기면 더욱 심해지는 탈모, 어떻게?
평균적으로 5만~7만개의 머리카락을 가진 한국인의 경우 머리카락이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진다면 탈모를 염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그런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이라면 탈모 증상이 시작되지 않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마이디피부과는 “탈모가 의심되거나 유전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환절기에는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닦아내는 느낌으로 꼼꼼히 감고, 머리감기 전 빗질로 머리카락에 뭍은 먼지를 털어내는 등 두피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한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짐에도 걱정만 하고 그냥 넘어갔다가는 탈모가 더 심해져 탈모방지 샴푸나 발모제 등 혼자 하는 관리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는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두피관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두피관리는 탈모 예방 차원에서도 효과가 있다.
두피관리에는 두피마사지, 두피스케일링, 앰플, 홈케어 등의 방법이 포함 된다. 탈모의 원인과 상태, 모낭의 깊이 등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근거 없는 탈모 치료는 탈모 진행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라면?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가능한 빨리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겠다.